저혈당 쇼크 증상 – 혈당이 위험 수준으로 떨어졌을 때의 몸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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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6. 11. 08:56
저혈당 쇼크 증상 – 혈당이 위험 수준으로 떨어졌을 때의 몸의 반응
저혈당 쇼크는 혈당 수치가 급격히 떨어져 뇌와 주요 장기에 필요한 에너지가 공급되지 못할 때 나타나는 응급상태입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서 자주 발생하며, 제때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의식 소실, 경련, 심하면 사망까지도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중요합니다. 아래에서는 저혈당 쇼크의 대표적인 증상부터 응급 대응법까지 자세히 안내드립니다.
1. 식은땀과 떨림 – 교감신경계의 첫 번째 경고
혈당이 일정 수준 이하(보통 70mg/dL 미만)로 떨어지면, 우리 몸은 아드레날린 분비를 통해 에너지 부족을 보상하려 합니다. 이때 나타나는 초기 증상이 바로 식은땀과 손발 떨림입니다.
- 이유 없이 갑자기 식은땀이 흐름
- 손이나 입술이 덜덜 떨리고 차가운 느낌
- 얼굴이 창백해지고 피부가 차가워짐
- 가슴 두근거림(심계항진) 발생
이 단계에서 탄수화물 섭취로 혈당을 올려주면 대부분 회복됩니다.
2. 배고픔과 불안감 – 뇌의 생존 신호
혈당이 떨어지면 뇌는 더 많은 포도당을 요구하게 되고, 그 결과 극심한 공복감이나 불안감,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 강렬한 배고픔이 갑작스럽게 밀려옴
- 멍한 느낌, 집중이 안 됨
- 갑작스럽게 짜증이나 불안이 증가
- 말을 더듬거나 어눌해지는 경우도 있음
단순한 피로와 혼동하기 쉽지만, 갑자기 이런 증상이 생기고 몸이 떨릴 때는 반드시 혈당을 의심해야 합니다.
3. 의식 저하와 혼란 – 저혈당이 심화되면 생기는 뇌 기능 장애
혈당이 50mg/dL 이하로 떨어지면 뇌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서 인지 능력에 혼란이 생깁니다. 이때는 매우 위급한 상태로 빠르게 조치해야 합니다.
- 말이 어눌하고 조리 없는 대화
-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시간·장소 감각이 흐려짐
- 이상행동, 울음, 공격성 등 비정상적 반응
- 걸음걸이가 비틀거리거나 방향 감각 상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즉시 포도당 섭취 → 병원 이송이 필요합니다.
4. 실신·경련·의식 소실 – 저혈당 쇼크의 말기 단계
혈당이 40mg/dL 이하로 더 떨어지면 의식 소실, 발작, 경련, 심정지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상태를 **저혈당 쇼크(Hypoglycemic shock)**라고 부릅니다.
- 쓰러지거나 반응이 없음
- 사지가 뻣뻣해지며 경련 발생
- 호흡이 느려지고, 맥박 약해짐
- 치료하지 않으면 혼수 상태로 진입
이 상태에서는 먹거나 마실 수 없기 때문에 절대 입에 음식물을 넣지 말고 119 응급조치를 요청해야 합니다.
5. 고위험군: 특히 주의해야 할 대상자
-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를 복용 중인 당뇨 환자
- 식사를 거르거나 과도한 운동을 한 경우
- 음주 후 혈당 조절력이 떨어진 상태
- 노약자, 어린이, 당뇨병 진단 초기 환자
특히 술을 마신 다음 날 아침 공복 상태에서 저혈당 쇼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니, 음주 전후 식사와 간식 섭취는 필수입니다.
6. 저혈당 쇼크 응급 대처법
상태 대응 방법
의식 있음 | 포도당 15g 섭취 (사탕 3~4개, 주스 한 컵, 꿀 1스푼 등) 후 15분 후 혈당 재측정 |
의식 없음 | 절대 음식 넣지 말고 119 신고, 병원에서 포도당 주사 필요 |
반복적 저혈당 경험 | 의료진과 상담 후 인슐린/약 조절, 식사 시간 재구성 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