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 조기 발견이 핵심이다

손가락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 조기 발견이 핵심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면역체계가 자신의 관절을 공격하면서 염증과 변형을 유발하는 만성 질환이다. 특히 손가락 관절은 초기부터 침범되기 쉬운 부위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기 전 초기 증상부터 인지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손가락에 나타날 수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 증상을 정리한 내용이다.


1.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하다 (조조강직)

류마티스 관절염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하고 잘 움직이지 않는 현상이다.

  • 손가락이 굳은 듯한 느낌
  • 30분 이상 지속되는 뻣뻣함
  • 따뜻한 물에 담그거나 움직이다 보면 조금씩 완화

단순한 피로나 일반 관절통은 몇 분 내 풀리는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오랜 시간 강직이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2. 손가락 관절의 부기와 통증

손가락의 작은 관절(특히 두 번째, 세 번째 손가락의 중간마디)에 미세한 붓기와 통증이 나타난다.

  • 살짝만 눌러도 아프고 민감함
  • 붓기는 있지만 열감이나 멍은 없음
  • 손가락을 굽히거나 펼 때 통증

관절 부위가 눈에 띄게 부풀지는 않더라도, 만졌을 때 단단하고 눌리는 느낌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3. 좌우 대칭으로 나타나는 관절 증상

류마티스 관절염의 특징 중 하나는 양손 모두에 비슷한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이다.

  • 오른손과 왼손의 같은 관절 부위가 동시에 아픔
  • 손가락뿐 아니라 손목, 팔꿈치 등도 좌우 대칭 통증

이 대칭성 통증은 단순 관절염과의 주요 감별 기준 중 하나다.

 

4. 손가락 힘 저하 및 물건 잡기 어려움

염증으로 인해 관절 기능이 떨어지면서 손가락의 악력과 섬세한 조작 능력이 감소한다.

  • 펜, 젓가락, 컵 등을 오래 들고 있지 못함
  • 단추 끼우기, 지퍼 올리기 등 세밀한 손동작 어려움
  • 쉽게 피로하고 손가락에 힘이 빠짐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손 기능이 서서히 불편해진다면 초기 류마티스 관절염일 수 있다.

 

5. 미열, 피로감 등 전신 증상 동반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외에도 전신 면역 반응을 동반할 수 있다.

  • 아침에 미열이 나거나 몸이 무거움
  • 감기처럼 이유 없는 전신 피로
  • 체중 감소, 식욕 저하

이러한 증상은 염증 수치가 올라가며 나타나는 면역 반응의 일부다.


6. 손가락 외 다른 관절에도 증상이 퍼짐

초기에는 손가락에 국한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손목, 팔꿈치, 발가락, 발목 등으로 퍼질 수 있다.

  • 손가락에서 시작된 통증이 다른 부위로 확산
  • 특정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관절이 굳는 느낌
  • 무릎이나 발목 붓기도 동반 가능

증상이 점진적으로 퍼지면 류마티스 관절염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결론

손가락 류마티스 관절염은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관절 손상과 변형을 예방할 수 있다.
아침 강직, 좌우 대칭 통증, 관절 붓기와 힘 저하가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관절통으로 넘기지 말고, 류마티스 내과 또는 관절 전문 병원에서 조기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 운동요법, 염증 조절을 통해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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