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증후군 증상, 단순 저림이 아닌 신경 압박의 신호

손목터널증후군 증상, 단순 저림이 아닌 신경 압박의 신호

**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은 손목에 있는 ‘수근관(carpal tunnel)’이라는 공간이 좁아지면서
그 안을 지나는 **정중신경(Median nerve)**이 눌려 발생하는 대표적인 압박신경병증입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손 저림으로 시작하지만, 방치하면 감각 저하, 근육 위축, 손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래는 손목터널증후군의 주요 증상들을 단계별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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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손가락 저림과 감각 이상

• 엄지, 검지, 중지, 약지의 절반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가장 흔합니다.
• 새끼손가락은 정중신경 영역이 아니므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음
• 주로 밤이나 새벽에 심해지며, 손을 털어야 잠시 완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 “자다가 손이 저려서 깨요”라는 증상이 대표적인 초기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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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손에 힘이 빠지고 물건을 자주 떨어뜨림

• 손끝 감각이 둔해지면서 버튼 채우기, 젓가락질, 컵 잡기 등 미세한 동작이 어려워집니다.
• 정중신경이 지배하는 엄지손가락의 근육 기능 약화로 인해
  손에 쥔 물건을 자주 놓치고, 악력이 약해지는 증상도 나타납니다.

👉 직장인, 요리사, 미용사 등 손을 많이 쓰는 직업군에 특히 영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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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손목 통증 및 손바닥 통증

• 손목에서 시작되는 시큰하거나 찌릿한 통증이 손가락 끝까지 퍼지는 양상
• 간혹 팔꿈치나 어깨까지 방사되는 통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 손을 많이 쓰거나 타이핑, 마우스 사용 등 반복적인 손목 사용 후 증상 악화

👉 손목터널증후군은 단순 손목 통증보다 신경 눌림에 의한 통증이라는 점에서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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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엄지손가락 근육 위축 (진행 단계)

• 증상이 심해지고 오래 지속되면,
  엄지와 검지 사이의 볼록한 부위(무지구근)가 눈에 띄게 꺼지거나 마르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이는 정중신경이 지배하는 근육이 기능을 상실하며 위축되는 것으로,
  이 단계에 이르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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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손 따뜻함은 유지되지만 감각은 무딤

• 혈류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손이 차갑지는 않지만,
  만져도 감각이 둔하고, 찌릿하거나 저린 느낌이 지속됩니다.
• 이는 단순 혈액순환 문제와 손목터널증후군을 구분할 수 있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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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Tinel’s test & Phalen’s test 양성

• 전문 진단 시 아래 두 가지 테스트에서 통증 또는 저림이 유발되면 의심됩니다.

🔹 Tinel’s test

손목 중앙을 두드렸을 때 손가락 쪽으로 찌릿한 통증이 퍼짐

🔹 Phalen’s test

양손등을 맞댄 채 손목을 구부려 30초 유지 시 저림, 통증 유발

👉 이 두 테스트는 신경 압박 여부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임상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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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손목터널증후군은 초기에는 단순 손 저림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감각 둔화, 근육 위축, 손 기능 저하 등으로 진행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컴퓨터 사용이 잦은 직장인, 육아 중인 주부, 손을 많이 쓰는 직업군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손 사용 습관 교정, 보조기 착용, 물리치료, 약물 치료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므로,
손 저림이 지속된다면 정형외과 또는 신경과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