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초기증상, 지나치기 쉬운 징후들을 꼭 알아두세요
- 건강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들
- 2025. 5. 8. 21:15
유방암 초기증상, 지나치기 쉬운 징후들을 꼭 알아두세요
유방암은 한국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도 가능한 질환입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유방암은 멍울이 만져질 때 알게 된다”는 오해를 갖고 계시죠. 실제로는 눈에 띄지 않는 변화, 미세한 통증, 가려움, 피부색 변화처럼 사소해 보이는 증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방암 초기증상 6가지를 중심으로, 꼭 기억해야 할 신체 변화와 주의사항을 자세히 안내드릴게요.
1. 유방에 만져지는 단단한 멍울
가장 흔하고 대표적인 유방암의 초기 신호는 **단단한 멍울(혹)**입니다. 일반적인 생리 주기에 따른 멍울은 대부분 부드럽고 잘 움직이며, 생리 후 사라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유방암과 관련된 멍울은 단단하고 잘 움직이지 않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징 요약
- 단단하고 통증이 거의 없음
- 잘 움직이지 않으며 피부에 붙은 느낌
-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지속됨
- 주로 유방 상외측(겨드랑이 쪽)에 발생
셀프 체크 팁
- 생리 종료 후 3~5일이 가장 유방이 부드러운 시기
- 거울 앞에서 시진 + 누워서 또는 샤워 중 만져보기
- 멍울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커진다면 전문의 진료 필수
2. 유두에서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모유 수유 중이 아닌데도 젖꼭지에서 액체가 나오는 현상은 유방암의 초기 증상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특히 한쪽 유방에서만 발생하거나,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해요.
이상 분비물의 특징
- 맑은 액체, 갈색, 노란색 또는 선홍색 출혈성 분비물
- 압박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경우
- 냄새가 나거나, 분비물 양이 많아지는 경우
주의
- 양쪽에서 나오는 투명한 액체는 호르몬 변화 때문일 수 있으나, 한쪽만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 **파제트병(Paget's disease)**이라는 드문 유방암의 경우 유두에서 진물과 같은 분비물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3. 유방 또는 유두의 비대칭 변화
유방암은 유방의 피부나 내부 조직의 구조를 변형시킬 수 있기 때문에, 눈에 띄는 모양의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두 가슴의 크기가 원래 다를 수 있지만, 갑자기 한쪽만 커지거나 처지거나, 유두의 방향이 바뀌는 현상이 생긴다면 유방암의 초기 변화일 수 있습니다.
경고 신호
- 한쪽 유방이 빠르게 커지거나 작아짐
- 유두가 한쪽만 아래로 향하거나 비틀림
- 유방 한쪽이 단단해지고 무거운 느낌
- 특정 부위가 당겨지는 느낌
셀프 진단 팁
- 거울 앞에서 양팔을 들어 올리며 유방의 모양 변화를 관찰
- 과거 사진과 비교해보면 미묘한 비대칭도 발견할 수 있음
4. 유두가 갑자기 안으로 들어가는 경우 (함몰 유두)
유두가 원래 안으로 말려 있는 ‘선천적 함몰 유두’는 별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유두가 밖으로 나와 있던 사람에게서 갑작스럽게 안으로 들어가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유방암의 전형적인 초기증상 중 하나일 수 있어요.
주의할 변화
- 한쪽 유두만 안으로 말려 들어감
- 유두 모양이 일그러지거나 납작해짐
- 유두 주변 피부가 단단하게 변함
이러한 변화는 암 조직이 유두 아래쪽 유선 조직을 당기면서 생기는 현상일 수 있어 정밀 검진이 필요합니다.
5. 유방 피부의 변화 (오렌지 껍질 모양, 발적 등)
유방 피부가 평소와 다르게 보이는 것도 유방암의 중요한 신호입니다. 특히 **염증성 유방암(Inflammatory Breast Cancer)**은 멍울이 없이 피부에만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해요.
이런 변화는 반드시 확인하세요
- 피부가 거칠어지고, 모공이 두드러짐 (오렌지 껍질처럼)
- 한쪽 유방 피부가 붉어지고 따뜻한 느낌
- 특정 부위가 부어오르고 두꺼워짐
- 발진, 진물, 딱지, 습진이 오래 지속됨
일반적인 피부염과는 달리, 유방암은 보습제나 항생제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으며, 오히려 점점 진행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6. 겨드랑이나 쇄골 아래 림프절이 만져지는 경우
유방암은 림프계를 통해 전이되기 쉬운 암 중 하나입니다. 가장 먼저 퍼지는 부위는 겨드랑이와 쇄골 아래 림프절이에요.
만약 특별한 감염이나 염증 없이 단단한 멍울이 겨드랑이에서 만져진다면, 반드시 유방암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됩니다.
경고 신호
- 겨드랑이나 쇄골 아래 단단하고 고정된 덩어리
- 통증 없이 만져짐
- 움직이지 않고 피부와 함께 붙어 있는 느낌
- 유방 외에 겨드랑이만 이상이 있는 경우도 있음
이러한 림프절 증상은 종종 유방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발견되므로, 유방암의 ‘숨은 초기신호’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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